Long After Your Back Had Faded Away(뒷모습 지워지고도 한참을) 표지

Long After Your Back Had Faded Away(뒷모습 지워지고도 한참을)

손세실리아

옮긴이: Eun-Gwi Chung

2026-10-2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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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1년 『사람의문학』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'바닥 중에서도 맨 밑바닥'을 시의 출처로 삼아 온 손세실리아 시인의 신작 시집 『뒷모습 지워지고도 한참을』이 출간되었다. 폐가에 홀려 시작한 제주살이 십수 년, 조천 바닷가 늙은 집을 고쳐 책방을 꾸려 온 시인은, 이번 시집에서 제주의 땅과 말, 어머니의 기억, 낮고 여린 생명들이 서로 스미는 자리에서 슬픔의 안쪽을 오래 들여다보면서도 슬픔에 포박되지 않고, 삶의 비루와 상처마저 웃음과 환대로 건너간다